"한미 기업 연결에 한인사회 발전 달렸다
미국과 한국의 중소 기업인들의 교류와 발전을 목표로 하는 '미한 기업인 친선포럼(AKBFF, 회장 박상근-이사장 실비아 패튼)이 대형 포럼 및 만찬을 개최하고, 워싱턴 지역 최대 한인 경제 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 22일 버지니아 폴스 처치 소재 매리엇 페어뷰 파크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단체 소속 회원들을 비롯 주미대사관 안세령 경제공사, 한국무역협회(KITA) 제현정 미주본부장 겸 워싱턴 지부장 등 한국 관료 및 인사들과 데이빗 켈리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공사 부사장, 주디 코스텔로 몽고메리 카운티 특수 사업 국장 등 워싱턴 지역 무역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AKBFF의 상부단체 격인 '한미기업인 친선협회(KABFF) 민선식 회장 등 임원들이 한국에서 방문 참가했다. AKBFF 박상근 회장은 "단체는 양국 차세대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가교 및 교류의 장이 돼 한미동맹과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가 도움 줄 수 있는 이들과 기업들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최대 어학교육 그룹으로 토익( TOEIC) 시험 등을 시행하는 YBM 사의 회장이기도 한 민선식 KABFF들의 주관단체 민선식 회장은 "중국경사가 심화되던 2018년 당시 미국과의 중소기업 교류 증대를 목적으로 창설된 한미기업인협회의 뜻과 목표가 워싱턴 AKBFF의 노력으로 구체화 돼 한미 기업들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안세령 경제공사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들이 구체화되도록 대사관 및 KOTRA 등 정부기관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ITA 제현정 미주본부장은 "조지아, 알라바마, 텍사스 등 미국 전역에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등 첨단 분야와 관련된 한국 대기업 및 관계 업체들의 진출이 급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 본부장은 "한국이 미국의 6대 교역국인 현 상황에서, 양국 기업들의 파트너쉽이 긴밀해지고, 정부정책 및 시행 법규 등 제반사항 등 환경이 개선되면 중소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한미 혁신 생태계의 지름길: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2회에 걸쳐 진행 됐다. 박제한 나우젠 회장이 진행자로 나선 첫번째 포럼에서 데이빗 켈리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공사 부사장은 "카운티 내에 현재 68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이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다"라고 밝혔다. 그는 "학군 좋고 한인 사회도 잘 발달된 이곳에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진출의 발판 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디 코스텔로 몽고메리 카운티 특수사업 국장은 "세계 3위 유전공학 분야 클러스트인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여러 면에서 최고의 바이오 스타트업 업체들을 위한 '실리콘 밸리'"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한국 인재들이 NIH 등 정부,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혁신 기업의 창업을 위해 카운티 정부가 최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포럼에는 승경호 리얼티 원 그룹 슈나이더 팀 사장, 새미 김 회계변호사, 강병조 변호사가 나서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운영 지원'을 설명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한미 한미기업인 친선협회 카운티 경제개발공사 경제공사 한국무역협회